지난 주 일요일(11.16)에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하여 내장산을 다녀온 뒤, 나들이하기 좋은 늦가을 날씨 속에 이번에는 부산을 다녀 왔습니다.

철도 폐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해운대 해변열차와 도보 데크를 함께 설치한 뒤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로 업그레이드한 부산시의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향후 대구에서 구상하고 있는 앞산 모노레일 설치계획도 도심속 숲길과 연계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면서도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3월에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방문한 경험이 있었던 해동용궁사는 이 날도 내국인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로 변함없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부산지역의 또 다른 유명 관광명소임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바닷가 죽성 드림세트장은 바로 옆의 자그마한 등대와 조화를 이루어,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즈넉함을 분위기를 연출하여 절제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첨부 사진참조)

직전 휴일 내장산 여행에서도 인솔을 맡아 주셨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여행에서도 인솔을 맡아서 시종일관 친절하고 섬세한 안내와 설명으로 코스별 여행 포인트마다 여행객들을 체크해 주셨던 박도현 가이드님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