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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40년지기 친구와의 첫 여행/ 울산 대왕암, 태화강십리대숲, 울산장미원 등록일 26.05.29 조회 74

40년지기 친구들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평소 즐기던 대구여행자클럽에서 5월 장미의 계절에만 가능한 울산 장미원, 대왕암, 십리대숲을 코스로 결정했다. 결혼하고 자녀 키우느라 같이 여행한번 가보지 못했던 40년지기 셋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울산으로 떠났다.
하루전 여행 안내 문자를 보니 박은화가이드님은 2018, 광양매실마을 여행때 함께한 가이드님이라서 더 반가웠다.
여자들이면 누구나 하는 거짓말! 예전 미모 그대로다면서 서로를 추억하기도 하면서~
가이드님께서 여행지 안내며, 여러 정보도 주시고 심지어는 태화강십리대숲에서 꽃 속에서 셀카 멋지게 찍는법도 가르쳐 주셔서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한 태화강십리대숲에는 보랏빛 수레국화, 붉은 꽃양귀비가 한창이어서 60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평소에는 가족들 돌보느라 바쁘기만 했던 우리 셋은 오늘만큼은 내가 제일 이뻐라 여기며 갖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웃고 또 웃으며 한없이 즐거움 만끽이었다.
십리대숲에선 전날 내린비로 쫀득해진 황토흙을 보고서 셋다 맨발걷기를 하며 우리가 이런날도 있네라며 20대 청춘인 듯 선물같은 하루를 즐기면서 걸었다.

두 번째 도착한, 대왕암공원에선 각자 다르게 준비한 도시락을 벤치에 펴 놓고, 대왕암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다시없을 최고의 점심식사를 했다. 마치 초등학생 소풍나온것처럼. 식사후에 대왕암 출렁다리를 건너며 멋진 바다풍경과 스릴도 느껴보고, 가이드님께서 설명해 주신대로 현대중공업에서 단단하게 정비해 준 대왕암에서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하며 추억을 한 가득 담았다. 풍경이 이국적이라서 외국여행 안가도 되겠다며 감탄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소는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이었다. 울산대공원은 미국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넓은 110만평의 광활함에 놀랐고, 270여 종 6만여본의 장미 향연이 펼쳐진 장미대축제를 감상하면서 우리는 10세 소녀가 된 듯 즐거워했다.
20대 만난 친구가 그 동안 육아로 바쁜 시절 보내다가 60이 넘어 다리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여행 한번 가자며 선택한 여행지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차가 달릴 때 비가 살짝 오다가 도착하면 그치길 반복하면서 신기
하게도 우산 한번 펼치지 않고 여행에 심취할 수 있었다. 우리 여행객중에 누가 날씨요정이 있었나보다면서...

열심히 살아온 우리 셋, 오래도록 건강 챙겨가며 다음여행지는 박은화가이드님 추천해 주신 윤제림수국정원 가보자며 입을 모았다. 평범할뻔한 울산 여행을 재밌는 일화로 채워주셔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 박은화가이드님과 친절하게 안전운행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0년전부터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여행을 해 오던터라,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운전없이 자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건강이 되는한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부탁드려봅니다. 새로운 여행지 많이 추가해 주실것을요.